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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2-2 2023. 4. 27.
거대한 동토 북극 가는 길, 그린란드 ( 2 ) 이 나라의 수도 누크(Nuuk)는 만 오천의 주민들이 살며 행적적 중심도시다. 그러나 이렇다 할 큰 매력을 가진 도시가 아님을 한나절 돌고 나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우선 옛것과 현대가 어설프게 조화롭지 않게 서 있고 내용적으로도 많이 빈약한 느낌이 들었다. 소위 국립 박물관이란 간판을 달고 있는 곳에서도 예술 공예 전반에 걸쳐 개 썰매 카약 우미악 전통 공예품이 진열되었을 뿐 큰 감동을 주지 못한 다. 단지 500년 된 에스키모들의 미라가 40여 년 전에 발견되어 학계에서 관심을 받은 후 많은 관광객들이 그것을 보러 몰린다고 한다. 또 이 나라 최남단에 있는 국제공항 나르사르수악이라 는 곳은 2차 대전 중 미군 기지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한다. 한국전쟁 중 본국으로 보낼 수 없을 만큼 큰 부상으로 팔다.. 2023. 4. 26.
작품 2-1 작품 2-1 ** 위 작품 누르면 원본 생성 됩니다. 2023. 4. 25.
거대한 동토 북극 가는 길, 그린란드 ( 1 ) 시(詩)는 인간의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의 정서를 응축하고 오감각을 통해 인간에게 감동을 일으킨다. 안팎의 깊은 사유와 조화 특히 음악적 요소와 밀착 작용하여 생성되는 언어 예술이라고 한다면 거대한 빙원, 빙하, 설국... 이런 이미지들은 나에게 시 자체인 양 다가온다. 북극 그린린드, 나는 이곳을 오기 전에 어느 순간 멀리 어디를 떠나고 싶은 강한 충동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참으로 오랫동안 막연히 북극을 꿈꾸었다. 정보를 얻어보고 준비를 하는 동안 문득문득 가슴이 설렜고 멋있고 말 통하는 연인이라도 만나는 것처럼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드디어 북극 가기에 제철이라는 8월에 떠나는 배표 한 장을 손에 쥐었다. 일단 파리에서 코펜하겐, 레이캬비크까지는 비행기 편으로 가서 아이슬란드에서 며칠을 지내다가 영.. 2023. 4. 24.
지중해 순례 5 지중해 순례 5 - 마르세이유 에서 이 다인 푸른 청바지 구리빛 사내들이 성큼성큼 걸으며 콧전에 소금냄새 날아 줄 때는 여기는 인천항 부산항. 번쩍 정신이 들고 나면 산채 같은 여객선에 태극은 비켜서고 靑白赤 깃발 너풀거리는 南佛의 항도 하나쯤 보여도 좋으련만 득실대는 낯설은 얼굴, 얼굴들 …… 2023. 4. 21.
지중해 순례 4 지중해 순례 4 - 칸느에서 이 다인 푸른 저녁 불러 모아 격조 높은 詩를 읊던 맑은 바람 한 줄기. 너를 마셔 부픈 처녀가슴, 시작도 종말도 없는 설래임이여. 2023. 4. 21.
봄 이 다인 새벽마다 눈뜨는 소리 흙의 몸짓 목피(木皮)마다 터져 나오는 붉은 숨결 화신(花信)을 나르느라 바쁜 사람 무지개 빛을 감고 산마루를 넘어오는 아지랑이 눈부시도록 요란함에 못마땅한 잔설은 「누가 오시기에 이리도 부산을 떠나」 비 맞은 중처럼 중얼거리고 토라져 가버린 겨울새 그리움이 눈물 되어 고이면 사방에서 꽃가마 둥실둥실 창에 와서 기웃거리네. 2023. 4. 20.
지중해 순례 3 지중해 순례 3 - 니스에서 이 다인 오랫만에 지나치는 바람을 불러세워 그대 만난 듯 주고 받건만 대응하는 소리없다. 지중해를 떠나는 바람과 가즈런히 경쾌하게 미끄러지는 돛배들이 전에 없이 야속하다. 2023. 4. 20.
지중해 순례 2 지중해 순례 2 - 엘바섬에서 이 다인 너 화사한 어머니 지중해 품에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는 양은 현란하지 않아 좋았던 여인 무식하지 않아 향기롭던 여인 비정하지 않아 따뜻하던 여인 옥좌에서 버려진 그 남자도 그래서 너 품에서 쉬어갔는가 먼 길 찾아와 小路를 밟고 와서 저만큼 부서져 내리는 햇빛 은빛 비늘되어 깔리면 日月의 뒤안길은 숨어서 쉬고 무풍쾌청 엘바 너는 쪽빛 치마 입은 美女 되는구나. 2023. 4. 20.
지중해 순례 1 지중해 순례 1 (地中海 巡禮) -그리스에서 이 다인 구겨졌던 시간 다시 펴낸위에 일광욕을 즐기는 그리스는 반쯤 태운 몸체 회암석 반점되어 졸고있다. 접어둔 옛 싸움터 숨가빴던 슬픔들이 두루마리 서한되여 잔잔하게 읽어 내리는 에게에의 낭송에 감동으로 떨고 있는 나는 신라로 답송할까 백제로 답송할까 신전의 층계를 지나가는 오렌지 향기 여울에 눈을 뜨는 폐허여, 이마의 돋은 땀을 딱고 설친 잠을 또 한차례 청하려는가. 연륜을 업고 섰는 암산의 감람나무는 추억하는 일도 서둘지않고 담담히 살아넘긴다 신라의 석불처럼. 널려진 돌잔치에 초대된 나 위해 詩를 풀고 춤을 풀고 웅변을 토하는구나 2023. 4. 20.
백 항아리 백 항아리 이 다인 헛배 부른 石女 입이 커서 목마르다 色이 없어 외롭다. 채워지지 않는 배를 안고도 수심을 외면한다 2023. 4. 20.
문 (門) 문 (門) 문이 언제부터 이 세상에 존재했을까.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인간들의 삶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생겼으리라고 믿는다. 문이 없는 인간 생활이 있었던가? 그러고 보면 문이란 인간만이 지닌 것이다. 새들은 둥지가 있으나 문이 없고, 야수들도 은신처가 있으나 문은 없다. 인간 이외에 문이 있는 삶을 본 적이 있는가. 바로 인생과 더불어 있어 주는 문, 그것은 보호와 휴식, 평화, 희망, 기쁨과 슬픔, 질투와 인고, 꿈과 명상, 좌절, 그리고 너와 나 이 모든 것들이 만나고 오가는 그런 공간이다. 거적문, 싸리문, 대문, 수문, 옥문, 성문, 관문, 입학문, 좁은문, 지옥문 등 그 크기, 형태, 용도, 상상, 가치는 실로 다양하다. 종족과 문화, 문명을 떠나서 어디서나 존재하는 문, 그것은 무엇을 ..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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