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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없는 놀음, 마카오 카지노 여유 없는 놀음, 마카오 카지노 어느 나라에서든지 부지런하게 쉬지 않고, 진지하게 일하는 사람을 칭찬하고 존경한다. 그러나 우리는 늘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유희 심리가 있는 법이다. 놀기 위해서 일하는가, 일하기 위해서 놀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질문과도 흡사하다.다 같은 선진국이라도 프랑스 같은 나라에서는 멋있고 근사한 바캉스를 보내는데 불편하지 않기 위해서 일한다는 대답을 할 사람이 많을 것이고, 일본 같은 나라에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 바캉스를 잘 지내야 능률을 올릴 수 있다고 것으로 안다.대답할 사람이 많을 우리나라는 아직 그 대답이 정착되었다고 할 만큼 아직 일과 휴식의 가치관이 뚜렷하게 확립된 것 같지 않고 휴식의 중요성을 그렇게 인정하는.. 2024. 5. 14.
작품 4-23 작품 4-23 2024. 5. 13.
나비에게 나비에게                               이 다인 풍전등화같은 목숨을 타고도그렇게 즐거우냐평생을 춤추며꽃을 넘나드는 나비야전생의 지은 업보무엇이기에빛고운 날개펴고 꽃이슬 먹고 사느냐   나비야 나비야꽃향기 거느리고겨울꿈에 왔던 나비야  돌아오는 봄엘랑 도수 맞는 안경 끼고 오너라  초가에 거미줄은 없어졌지만  콘크리트 벽에 걸린 유리창에  날개 다칠까 무섭구나. 2024. 5. 10.
Sans titre 3 Sans titre 3 2024. 5. 6.
애틀랜타의 튤리 스미스 하우스, 미국 애틀랜타의 튤리 스미스 하우스, 미국 시카고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는 비행기 속에서 두어 시간 반 동안 나는 수십 년 전에 읽고 영화로도 본 를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스칼렛 오하라의 고향으로 가는 길이다. 내가 애틀랜타에 도착하면 그 정열적이고 매력적인 여성이 불쑥 나타날 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마가렛 미첼의 소설을 그려 보고 있는 동안 벌써 하츠필드(Hartsfield는 5년 전에 건축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공항은 미국 남부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공항답게 초현대적인 시설로 위용을 갖추고 있었다. 미국의 역사적인 장소로 등록되어 있는 애틀랜타 역사협회에 소속되어 관리되고 있는 스완 하우스(Swan House, 1928년 건축)와 튤리 스미스 하우스(Tullie Smith House, 1840년경 건축.. 2024. 5. 5.
Sans titre 2 Sans titre 2 2024. 4. 27.
작품 4-21, 작품 4-22 작품 4-21      작품 4-22 2024. 4. 22.
三月에 띄웠던 편지 三月에 띄웠던 편지 이 다인 금지환을 끼워준 남자와 구름 한 점 없었던 세월에 만상이 죽었는가 하면 또 기어이 살아나기 거듭하던 三月이 오던 날, 마흔이 넘어서니 호강에 겨워 잣죽 쑤던 일도 무료하여 예사롭지 않는 일 한 번 하고 싶다고 간절히 써 보낸 친구에게 月 火 水 木 金 戀愛로 살던 淑이었다면 그 짓도 이력이 생겼을 텐데. "이 친구야, 너 정 그렇다면 永生을 누릴 일 보장된 독신남자 소개하마. 나이도 좋구먼 설흔 세 살이던가... 아랍 남자, 예수 어떻니? 知足禪帥 삼십 년 불도를 버리고 黃真伊에게 함락당한 걸 보면 너 熱愛에 한쪽 눈이라도 팔고 질투도 없는 수많은 여자들의 흠모에 끼여 그 사나이의 제일 여자로 승격될지 누가 아느냐." 아직도 答이 없는 걸 보니 마음이 없다는 건지 수줍은 건지.. 2024. 4. 16.
수인(囚人)의 공간 엘바섬, 이태리 <feat. 나폴레옹 유배지 > 수인(囚人)의 공간 엘바섬, 이태리    오후 3시는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고 끝내기에는 빠른 시간이라고들 불평한다. 그런데 오늘 나의 오후 3시는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인 기분이다. 이태리 서부 해변도로를 아침 8시부터 달려왔으니 로마로 들어가려면 아직도 해변 풍경 속을 한참을 달려야 할판인데 도중에 엘바섬에 들른다는 것은 시작치고는 아주 괜찮은 시작이 된 셈이다."이제 여러분들의 목적지인 엘바섬에 곧 내리겠습니다" 하고 마이크로 여러 나라 말로 방송했다. 1백여 명이 탄 배 위에서 우리 앞 좌석에 중국말을 하는 한 가족 외에 동양 사람이라고는 없었다. 배를 탈 때부터 일거 일동을 관찰하듯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있던 한 늙은 이태리 부인은 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내릴 적에는 내 가까이 다가서며 혀를 유난히 .. 2024. 4. 13.
작품 4-20 작품 4-20 2024. 4. 12.
3월 일기 3월 일기 3월은 차갑고 두꺼운 지층을 소리 없이 뚫고 온 생명을 다시 내보내 주어 고마운 달이다. 그런 축복의 달에 태어난 나는 3월은 언제나 '만남'의 달로 생각될 때가 많다. 그리고 오랜 학교생활을 통해서 늘 3월에 새로운 얼굴들을 만나 왔다. 그래서 신학기가 되면 잔잔한 설렘이 일었고 희망 같은 것이 내 속에 은근히 깔려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 겨울에는 이런저런 병치레를 하느라고 참으로 우울했고 외로움을 몹시 탔다. 구름 낀 날씨처럼 기분도 상쾌하지 않았고 3월 초에는 더구나 병원 신세까지 졌다. 극진히 보살펴 주었던 주변 때문에 영혼은 춥지 않았다. 그들의 마음 씀씀이를 반추하듯 되씹으며 싸늘한 병원 침대 위에서나마 나는 행복한 몽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전혀 현실성 없는 그 .. 2024. 4. 8.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 영국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 영국 세계 굴지의 미술 전시장들은 언제나 인파로 붐비고 너무 많은 보물들이 집산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에 지치고 피곤할 때는 그 보물들의 가치가 제대로 감상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도시마다 그렇게 크지 않으면서 독특한 매력으로 유난히 사람을 끄는 장소가 가끔 있다. 런던의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이 바로 그것이다. 나는 런던을 들를 때마다 꼭 한나절 시간을 내서 이곳에 들르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제 는 구석구석 익숙해져서 그림 구경을 하다가 미술관 입구 서점에 가서 그림책도 뒤적거리며 지하 커피숍에 가서 여유 있게 차도 마시고 돌아오기도 한다.  테이트 미술관은 내가 묵고 있는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꽤 먼 거리에 있었다. 번번이 빅토리아 라인을 타고 핌리코 지하철 정거장에..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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