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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에게
이 다인
풍전등화같은 목숨을 타고도
그렇게 즐거우냐
평생을 춤추며
꽃을 넘나드는 나비야
전생의 지은 업보
무엇이기에
빛고운 날개펴고
꽃이슬 먹고 사느냐
나비야 나비야
꽃향기 거느리고
겨울꿈에 왔던 나비야
돌아오는 봄엘랑
도수 맞는 안경 끼고 오너라
초가에 거미줄은 없어졌지만
콘크리트 벽에 걸린 유리창에
날개 다칠까 무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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