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르웨이2 오슬로의 비겔란 조각공원, 노르웨이 오슬로의 비겔란 조각공원, 노르웨이노르웨이에 와서 비겔란 조각공원에 가 보지 않고 돌아가 버린 사람은 꼭 다시 갈 필요가 있다. 공원이 좋기로 유명하기는 런던과 파리가 좋다. 그러나 비겔란 공원은 그것들과는 다르다. 공원의 의미가 보건·미화·휴양·유락 이런 것에 있다면 거의 모든 점에서 완벽하고, 특히 미화면에서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무엇보다 비겔란이 좋았던 것은, 구스타브 비겔란(Gustav Vigeland,1869∼1943)이라는 전무후무할 것이라는 이 노르웨이의 대조각가를 알게 된 나의 감격과 기쁨이다. 오슬로 시 서쪽에 있는 거대한 이 공원에서는 즐기고 휴식하고 산책하는 행위 이외에 '행복한 몽상'에의 초대를 받게 된다. 생면부지인 예술가 비겔란을 상상하면서 나는 그가 어떻게 이 백야의 땅에.. 2024. 7. 1. 뭉크 미술관, 노르웨이 뭉크 미술관, 오슬로 노르웨이 머리를 두 갈래로 얌전히 땋고 교복을 입었던 시절의 나는 대부분의 사춘기 여학생들처럼 사물에 대한 호기심도 많았고, 확실한 대상도 없으면서 무엇을, 누구를 늘 갈망하면서 지낸 것 같다. 청년들의 꿈이나 갈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다를 게 없었던지 나는 늘 미래의 시간을 꿈꾸면서 살았던 것 같다. 특히 여자로 태어난 나는 당시의 사회 인습이 꽤나 불편했었다. '이것도 하지 말라, 저것도 하지 말라'는 금기 사항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너무 많았음이 나로서는 늘 불만이었다. 밤에는 음악회에도 못 가고, 일요일 유년 주일학교에도 할머니 눈치를 보았으나 다행히 어머니가 갈 수 있도록 이것저것 소심히 살펴 주셨다. 그래서 고분고분한 아이들이 별 불만 없이, 별 불편 없이 학교에 오가고 .. 2023. 2.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