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경1 동경의 우에노 공원, 일본 동경의 우에노 공원, 일본 먼 듯 가까운 듯, 알 듯 모를 듯, 큰 듯 작은 듯…이런 묘한 감정이 일본인과 일본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수십 년 전 나는 그렇게 많이 들어만 왔던 동경에 처음으로 발을 디뎌 보았다. 그때 나는 젊었고, 이미 유럽에서 1년 반을 지내다가 돌아오는 길에 동경을 보았기 때문에 어릴 때 들어오던 것만큼 야단스럽고 놀라운 것은 없었다. 택시 운전사들의 예의 바른 태도와 상점 아가씨들의 상냥한 표정들을 빼놓으면, 내가 이미 익숙해 있는 동양권의 한 대도시라는 느낌 이외에 별로 특별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그 후로도 외국을 오가면서 가끔 들렀지만 한 번도 진득이 눌러앉아 구경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던 곳이 동경이다. 시간이 있으면 한적한 농촌이나 북해도쯤 한번 가 보았으면 했으나.. 2024. 7.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