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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새벽
이 다인
저녁마다 바닷속에 잠겼다가
검은 침묵을 돌아
솟아나는 눈 부시는
숨바꼭질
낯익은 길목에는
바다가 신나게 바람을 탄다
행복한 섬이 춤춘다
모래는 이슬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카페의 빵냄새
비둘기 아침잠을 쫓을 때
광장의 청마들은
벌써 날고 있다
죽고 싶도록 살고 싶은
여자는 와서
아드리아海 목을 껴안으라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연분홍 하늘이
그대 가슴에
서서히 내려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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