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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철이 드나
이 다인
사랑할 만한 것이 한 군데도
없는 사람 앞에 있으면
나는 겨울처럼 외로움을 탑니다.
물에 기름처럼 겉돌기 시작합니다,
조심스런 반응이 화학물질처럼 일어납니다.
한 군데도 사랑할 것이 없는 사람에게
받는 고통은 지옥보다 큽니다,
사노라면 이런 것이 예사롭게 되어야 할 텐데
아직도 그것만은 견디기 힘듭니다.
적어도 한 군데쯤은 사랑하고 살아야지요.
그것은 젊은 영혼들만의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진한 것이어야 지요
날개 다치지 않는 새가 되려면
나는 언제 철이 드느냐고
비탄에 잘 빠지던 그 여인
지금은 하늘을 날고 있을까.
神이여,
찢겨진, 날개 달고 있더라도
그 여인 늘 깨어 있도록 보살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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