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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에세이

나는 언제 철이 드나

by 이 다인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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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철이 드나

 

                              이  다인
 

사랑할 만한 것이 한 군데도

없는 사람 앞에 있으면

나는 겨울처럼 외로움을 탑니다.

물에 기름처럼 겉돌기 시작합니다,

조심스런 반응이 화학물질처럼 일어납니다.

한 군데도 사랑할 것이 없는 사람에게

받는 고통은 지옥보다 큽니다,

사노라면 이런 것이 예사롭게 되어야 할 텐데

아직도 그것만은 견디기 힘듭니다.

적어도 한 군데쯤은 사랑하고 살아야지요.

그것은 젊은 영혼들만의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진한 것이어야 지요
 
 

날개 다치지 않는 새가 되려면

나는 언제 철이 드느냐고

비탄에 잘 빠지던 그 여인

지금은 하늘을 날고 있을까.
 
 

神이여,

찢겨진, 날개 달고 있더라도

그 여인 늘 깨어 있도록 보살펴 주소서.
 
 


 

작품 5-8
작품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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