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머님의 새벽1 어머님의 새벽 어머님의 새벽 이 다인 수줍고 조심스러워 한입 담고도 열지 못하던 연꽃 말씀을 첫닭이 울 때마다 默讀 하시던 어머님 동남을 향하여 합장하실 때는 인도의 열풍인듯 보리수 향인듯 치마폭 자욱이 안개되어 묻어오르는 새벽이여, 치마끈 여미시고 이윽고 音讀으로 그 말씀 목을 놓고 엮어내며는 파리약에 취한듯 백팔번뇌가 탈기하여 뒷걸음질하는 새벽이여, 보라색 五更 자비를 품으시고 영혼의 앙금을 걷어 내시는 어머님의 새벽이여. 2024. 8. 3. 이전 1 다음 반응형